기사입력시간 25.04.25 08:36최종 업데이트 25.04.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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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ADC CDMO 사업 본격화…3월 준공 후 첫 수주

아시아 소재 기업으로부터 ADC 치료제 후보물질 위탁생산 계약 체결…생산시설 본격 가동

뉴욕 시러큐스 캠퍼스 내 ADC 생산시설 리본 컷팅 세리모니 현장 사진.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ADC 임상시험용 후보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내 2023년부터 증설해온 ADC 생산 시설의 본격 가동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다.

회사는 임상 개발 단계부터 상업 생산에 이르는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개시를 알리고,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고객사 추가 확보 기회를 모색하고, ADC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ADC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CDMO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ADC 생산시설에는 약 1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는 cGMP 시설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1000리터(L) 접합 반응기를 포함한 통합된 생산·정제 라인을 갖췄으며, 자체적인 품질 관리(QC) 시험뿐 아니라 특성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항체 전처리 과정부터 자동화된 원료 무균충전까지 싱글유즈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제임스 박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 계약을 시작으로 고품질의 ADC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항체뿐 아니라 ADC를 포함한 위탁생산기업으로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며 "ADC 모달리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기회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뉴욕 시러큐스 캠퍼스에서 ADC 생산시설 준공을 축하하는 리본 컷팅식도 열었다. 행사에는 박 대표를 비롯해,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마이클 하우슬레이든 미국 법인장, 시러큐스 임직원 등 약 100여 이 참석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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