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1.31 09:15최종 업데이트 23.01.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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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유지…장기적 대응계획 마련 강조

저소득국 및 고위험군의 낮은 예방접종률·신종 변이 출현의 불확실성 지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를 유지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0일 지영미 질병청장이 참석한 'COVID19 긴급위원회' 14차 회의를 바탕으로 WHO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전 세계적으로 높게 형성됐으나, 다른 호흡기 감염병 대비 사망률이 높고, 저소득국가와 고위험군에 충분한 예방접종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신종 변이 출현의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유지' 이유를 밝혔다.

WHO 'COVID19 긴급위원회'는 향후 PHEIC 종료 후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코로나19 예방· 감시‧대응계획이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하며, WHO의 PHEIC 종료 시 코로나19 백신, 진단, 치료제의 개발 및 승인에 대한 규제 관련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코로나19 감시결과와 세계 인플루엔자 감시 및 대응체계(GISRS) 등 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의 통합에 WHO가 속도를 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PHEIC 종료 이행 방안에 대한 논의가 주요하게 이루어졌다. 

WHO는 ▲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 독려 ▲세계 인플루엔자 감시 및 대응체계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를 통한 SARS-CoV-2 감시 결과 공유 ▲백신·진단·치료제의 접근성 강화 ▲ 다음 유행 대비·대응 국가 역량 유지 ▲위험도와 근거에 기반한 위기소통 강화 등을 회원국에게 권고했다.

한편,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WHO 'COVID19 긴급위원회' 위원으로 이번 14차 회의에도 참석했고, 2020년 1월 이후  '코로나19 공중보건위기상황 선언'과 '회원국 임시권고안 제시' 등 긴급위원회 논의에 참여해 왔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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