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0.27 16:52최종 업데이트 21.10.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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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3분기 매출 2906억·영업이익 227억 기록

"내년 펙수프라잔 국내 출시, 나보타 유럽 출시로 성장 지속 예상"

대웅제약은 27일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 상승한 290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7억원과 1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네 배 가까이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을 비교한 결과 전년도 83억원에서 올해 634억으로 7.6배로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세 분기 연속으로 2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올해 900억원에 근접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분기 2000억원에 육박하는 전문의약품(ETC) 매출을 기록하면서 ETC 분야의 전통적 강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나보타 역시 200억원대 매출을 거두는 동시에 가파른 성장을 예고했다. 

ETC 부문 매출은 재작년 동기 1749억원에서 전년동기 1889억원을 거쳐 올해 4.1% 다시 도약해 1967억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견고한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다이아벡스·크레젯·루피어를 포함해 수익성 높은 대웅제약 자체품목이 크게 성장하면서 높은 영업이익이 실현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대비 8% 성장했다.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113억원에서 올해 209억원으로 두 배 뛰었다. 주요 판매원인 미국과 국내시장에서 여전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브라질·태국·멕시코 등에서도 높은 실적이 나왔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대비 85.7% 성장했다.

일반의약품(OTC)도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며 성장했다. 

O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291억원에서 3.3% 상승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우루사(일반의약품)와 임팩타민 등 전통적 일반의약품들이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는 한편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지속적인 R&D 혁신과 투자, 마케팅 검증 4단계 전략 기반 영업확대의 결실이 실적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펙수프라잔의 내년 국내 출시와 나보타의 유럽 출시를 필두로 성장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이미 펙수프라잔과 나보타는 상당한 영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실제 펙수프라잔은 이미 전 세계에 1조 1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됐다"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보유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역시 미국에서의 치료 적응증 임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중국에서 BLA(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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