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1.17 07:41최종 업데이트 22.11.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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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본 디지털 마케팅 잘하는 외국계 제약회사 '화이자'...병원급은 '암젠'·의원급은 'GSK'

메디게이트, 의사 1826명 설문조사...제약사 의료포털은 한미약품 HMP 1위 유지, 국내 후발주자 빠른 추격세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의사들이 디지털 마케팅 활동이 '우수하다'고 평가한 외국계 제약회사는 화이자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GSK, MSD 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제약회사는 한미약품이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대웅제약, 종근당 순이었다. 

제약사가 만든 의료포털 중에서는 디지털마케팅의 오랜 전통을 지닌 한미약품 'HMP'이 올해도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그 뒤를 일동제약 '후다닥'과 유한양행 '유메디', 지난해 말에 오픈해 비교적 후발주자에 속하는 동아ST(동아에스티) '메디플릭스' 등이 바짝 추격 중이다.

의사포털 메디게이트는 최근 의사회원 1826명을 대상으로 '의사들의 온라인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올해 설문조사는 지난해 대비 인원을 2배 가까이 늘린 것은 물론, 병원 형태와 과별 구분을 통해 보다 세부적으로 이뤄졌다. 

설문에 참여한 1826명 의사 중 종합병원(100병상) 근무자는 639명(35.0%), 병원·전문병원(30~100병상 미만)은 310명(16.9%), 의원은 877명(48.1%)으로 분포했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가 24.5%로 가장 많았고, 가정의학과 15.6%, 일반의 7.8%, 소아청소년과 5.0%, 외과 4.5%, 정형외과 4.3%, 안과 4.1%, 마취통증의학과 4.0%, 산부인과 3.9%, 재활의학과 3.9%, 이비인후과 3.8%, 피부과 3.3%, 비뇨의학과 3.0% 순이었다. 이외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성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의 참여가 이뤄졌다.

온라인 이용 경험은 메디게이트에서 조사가 이뤄진 관계로 메디게이트가 9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네이버 79.0%, 구글 70.4%, 유튜브 68.9% 학회 사이트 41.2%, 다음 40.9% 등으로 나타났다.  

제약사 의료전문사이트 인지도 대비 낮은 가입율…후다닥·유메디·메디플릭스 등 두각 
 
자료 = 메디게이트 의사회원 1826명 대상 제약사 의료전문 사이트 인지율·회원가입률 설문조사 결과. 그래픽=조원균 디자이너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약사 의료전문 사이트 인지율은 한미약품의 'HMP'가 63.9%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대비 13.9%p 상승하면서 1위자리를 수성했다. 인지율은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이트가 있다면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중복 응답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웅제약이 이용하는 엠서클의 '닥터빌' 인지도는 56.5%, 일동제약 '후다닥'은 32.6%로 각각 전년 대비 6.5%p, 2.6%p 증가했다. 

반면 MSD의 '엠에스디커넥트(Msdconnect)'는 20.0%롤 전년 대비 15.7%p 급감해 순위 역시 4위로 떨어졌다. 오가논과 분리하면서 '오가논커넥트'로 분산돼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화이자 '화이자프로(pfizerpro)'는 전년 대비 8.6%p 상승한 19.8%로 5위를 기록했으며, 6위 유한양행 '유메디'는 전년 대비 10.4%p 증가한 18.8%를 기록했다. 7위 GSK 'GSK프로'는 전년대비 1.1%p 소폭 오른 17.8%, 8위 종근당 '메디뷰'는 3.4%p 증가한 17.3%를 차지했다.

9위 동아에스티 '메디플릭스(MEDIFLIX)' 14.5%, 10위 보령제약 '브릿지(BR!dge)' 10.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브릿지와 지난해 12월 오픈한 메디플릭스 등은 비교적 후발주자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10위권 밖에는 한독 '한독프로' 10.2%(신규), 사노피 '사노피이링크' 9.5%(+0.4%p), 오가논 '오가논커넥트' 9.3%(+3.2%p), 노바티스 '메디허브' 9.3%(+0.7%p), 얀센 '얀센프로' 6.6%(+2.5%p) 등이 있다. 이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 'AZ라이브(azlive)' 6.6%, BMS 'BMS온(bmson)' 4.8%, 노보노디스크 '프로노보노디스크(pro.novonordisk)' 4.4%, 암젠 스마트암젠(smartamgen) 3.4% 등이 새롭게 인지율 조사가 이뤄졌다. 비아트리스 '링크투비아트리스(linktoviatris)'는 지난해 인지율이 9.0%였으나 올해 5.7%p 하락한 3.3%를 기록하면서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율과 달리 회원 가입률은 전반적으로 매우 저조했으나, 국내 대형제약사들이 비교적 높은 순위에 안착하는 양상을 보였다. 

회원 가입율 역시 한미약품의 'HMP'가 전년 대비 7.0%p 오른 51.5%로 1위를 차지했다. 대웅제약이 이용하는 엠서클의 '닥터빌'의 가입율은 44.1%, 일동제약 '후다닥'은 24.1%로 각각 전년 대비 2.6%p, 0.3%p 증가했다. 

'해당사항 없음'이 22.8%로 지난해보다 0.8%p 감소해 전반적으로 제약사 의료포털 가입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유한양행 '유메디'와 동아에스티 '메디플릭스'가 각각 7.7%로 공동 5위 자리를 차지했다. 유메디는 지난해 보다 4.8%p 증가한 수치며, 메디플릭스는 신생 사이트인 점을 감안했을 때 비교적 높은 가입률을 기록했다.

종근당 '메디뷰'는 지난해 보다 1.8%p 증가한 6.5%로 인지율과 가입률 모두 8위를 차지했다. MSD의 '엠에스디커넥트(Msdconnect)'는 7.6%p 감소한 6.6%, 화이자 '화이자프로(pfizerpro)'는 2.1%p 증가한 5.4%로 인지율 대비 가입률이 매우 저조했다. 

GSK 'GSK프로'는 지난해보다 0.5%p 오른 5.4%로 10위권 내에 안착했고, 10위권 밖은 보령 '브릿지'는 4.0%(신규), 오가논 '오가논커넥트' 3.7%(+2.2%p), 사노피 '사노피이링크' 3.0%(-1.5%p), 한독 '한독프로' 2.9%(신규), 얀센 '얀센프로' 2.0%(+1.0%p) 순이었다. 

이외에 비아트리스 '링크투비아트리스(linktoviatris)' 1.6%(-3.5%p), 노바티스 '메디허브' 1.5%(-1.9%p) 등이 저조한 성적을 냈고, BMS 'BMS온(bmson)' 1.4%, 암젠 '스마트암젠(smartamgen)' 1.2%, 노보노디스크 '프로노보노디스크(pro.novonordisk)' 1.0%, 아스트라제네카 'AZ라이브(azlive)' 0.9% 등은 1% 남짓에 불과했다.

종합해보면 인지율에 비해서 얀센 '얀센프로(Janssenpro)', 아스트라제네카 'AZ라이브(azlive)', 노바티스 '메디허브(medhub)' 등이 외자가사 운영하는 사이트의 가입률이 낮았다. 지난해에 비해 유한양행 '유메디'와 GSK 'GSK프로(gskpro)', 종근당 '메디뷰', 동아에스티 '메디플릭스' 등은 인지도 대비 가입률이 크게 올랐는데 GSK를 제외하고 모두 국내제약사인 점이 특징이다.

해당 사이트에 가입한 의사들의 근무처 형태별 구분을 보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비율이 높은 회사는 비아트리스 '링크투비아트리스' 26.7%, 사노피 '사노피이링크' 25.9%, 동아에스티 '메디플릭스' 22.1% 순이었고 의원급 비율이 높은 곳은 종근당 '메디뷰' 55.9%, 화이자 '화이자프로' 54.0%, MSD '엠에스디커넥트' 53.7% 등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마케팅 활동 우수한 제약회사 지난해에 이어 화이자·한미약품 

 
자료 = 메디게이트 의사회원 1826명 대상자 근무처별 외자사 디지털마케팅 인지도 차이.


의사들이 디지털 마케팅 활동이 '우수하다'고 평가한 외국계 제약회사는 화이자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GSK, MSD 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제약회사는 한미약품이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종근당 순이었다. 

디지털 마케팅 활동이 우수하다고 평가된 외자사는 화이자(28.4%)에 이어 GSK(16.7%), MSD(11.8%), 노바티스(6.5%), 오가논 (4.7%), 아스트라제네카(4.2%) 등이었다.  외자사 중에서 300병상 이상 병원 종사 비율이 높은 곳은 암젠(39.5%), 얀센(29.6%), 사노피(28.6%) 순이었고 의원급 비율이 높은 회사는 GSK(58.7%), MSD(56.9%), 노보노디스크(56.4%) 순이었다. 

진료과별로는 전체 분포와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일반의의 경우 화이자를 무려 42.0% 비율로 온라인 마케팅을 잘한다고 높게 평가한 반면 GSK는 11.0%, MSD는 8.0%로 나타났다. 정형외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도 화이자에 대해 각각 47.4%, 33.3%, 47.9%로 평균치 대비 매우 좋게 평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산부인과와 비뇨의학과 등 비뇨생식기계와 피부과, 성형외과 등은 비교적 화이자에 낮은 점수를 주고 GSK를 높게 평가했다.

외자사 중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디테일링을 잘하는 곳으로는 화이자, GSK, 길리어드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웹 심포지움(웨비나)를 우수하다고 본 곳은 오가논, 릴리, 암젠 등이었다.

제약회사 담당자 화상 디테일링은 비아트리스와 베링거인겔하임, 다이이찌산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제약회사에서 발송한 이메일은 사노피, 다케다, BMS 등이 잘 한다고 생각했다.

국내사 중에서는 온라인 마케팅을 잘하는 곳으로 한미약품이 29.9%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대웅제약(22.2%), 대웅바이오(6.0%), 종근당(4.6%), 일동제약(4.3%), GC녹십자(3.8%), 유한양행(3.8%), 보령(3.6%) 등이었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근무자는 국내사 중 한독(36.1%), JW중외제약(27.9%), HK이노엔(27.5%)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의원급 비율이 높은 회사는 종근당(61.9%), 일동제약(60.3%), 대원제약(59.5%) 순이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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