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텔릭바이오(Autotelic Bio)가 고혈압과 당뇨병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 개량신약 ‘ATB-101’에 대해 브라질 제약사인 Aché Laboratórios Farmacêuticos S.A.와 독점실시권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체결식은 1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BIO USA 내 보건산업진흥원(KHIDI) 공동 홍보 부스인 Korea Biohealth Hub(#1578)에서 진행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Ache는 브라질 내 고혈압 및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ATB-101의 생산 및 판매권리를 확보한다. Ache는 50년 이상의 역사와 3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한 브라질 대표 제약사로, 중남미 시장에서 강력한 유통망과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오토텔릭바이오는 기술이전 마일스톤 수익과 함께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수취한다. 브라질은 중남미 지역에서 최대 시장으로 높은 로열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TB-101은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사르탄’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주성분으로 하는 복합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아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국내 주요 병원 32곳에서 본태성 고혈압과 제2형 당뇨병 동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6월 멕시코 Chinoin과의 독점공급계약 체결에 이어 1년만에 브라질 시장에도 진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멕시코에 이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ATB-101의 시장경쟁력을 입증했으며, 향후 중남미 시장 전반으로의 확대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전략기술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연구비 30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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