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2026년 ‘저저익선 365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그맨 김수용 씨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윤영진 교수가 출연한 ‘심심당부 토크’ 영상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2025년 급성 심근경색증을 경험한 김수용 씨의 발병 당시 상황과 치료 후 관리 경험을 담았다. 김수용 씨는 촬영을 앞두고 가슴 통증을 느꼈으나 담이 결린 것으로 오인해 촬영장으로 향했고, 이후 쓰러져 동료들의 심폐소생술과 119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아 회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치료 후 금연을 실천하고 3개월마다 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 및 초음파검사 등을 받으며 꾸준히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2023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는 3만4768건으로, 2013년 2만4786건 대비 약 40.3% 증가했다. 특히 재발 심근경색증은 2023년 3373건으로 2013년 1768건 대비 약 90.8% 증가해 같은 기간 첫 발생 증가율(약 36.4%)의 2.5배에 달했다. 심근경색증 사망률은 첫 발병 시 20~30%에 이르며, 재발할 경우 68~85%까지 높아진다.
윤영진 교수는 30분 이상 지속되는 흉통과 식은땀이 나타나면 신속히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텐트 시술 후에도 질환이 재발할 수 있으며, 심근경색증을 두 번 겪은 환자의 사망률은 한 번 겪은 환자보다 2배 가까이 높다"fkau "이에 따라 혈압·당뇨·흡연 등 위험요인과 함께 LDL 콜레스테롤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을 55mg/dL 미만이면서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시키도록 권고된다"고 밝혔다. 그는 "치료 후 가능한 한 1개월 이내 병원을 재방문해 지질검사를 받고 목표 수치 도달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목표 수치에 도달한 후에도 임의로 약물을 중단하지 말고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상에서는 심근경색증 재발 예방을 위한 ‘세 가지 애프터케어 수칙’으로 ▲치료 후 1개월 이내 병원 재방문 및 지질검사 ▲LDL 콜레스테롤 55mg/dL 미만 유지 ▲수치 개선 후에도 임의적 치료 중단 금지 및 목표 수치 장기 유지를 제시했다.
구본권 이사장은 “이번 영상을 통해 심근경색증 환자들이 치료 후 1개월 이내 병원을 다시 찾아 지질검사를 받고 LDL 콜레스테롤을 목표 수치에 맞춰 꾸준히 관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재발의 위험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