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9.03 11:41최종 업데이트 21.09.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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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치료제 등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임상시험 증가세…지난해 7개 품목·21건

영상전송처리부터 진단보조·모바일 심전계 등 개발 활성화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디지털치료기기(디지털치료제, Digital therapeutics·DTx)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가 개발되고 있으며, 효능과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임상시험도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종류와 임상시험 사례 등의 현황을 소개했다.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의료기기에 해당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의 형태로 개발된 의료기기로, 내장형과 독립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내장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특정 장비나 장치에 내장되어 해당 의료기기를 작동시킬 목적으로 사용되며, 엑스선발생장치, 초음파영상진단장치 등에 설치돼 해당 기기에서만 작동 가능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컴퓨터(PC), 태블릿 PC, 모바일폰 등 범용 장비나 장치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의료영상획득장치로부터 디지털로 변환된 의료영상을 전송하는 소프트웨어인 의료영상전송처리장치(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를 비롯, ▲뇌CT 영상에서 뇌출혈 의심 부위를 자동으로 검출하고 뇌출혈 가능성을 수치화해 뇌출혈 관련 의료인의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인 뇌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 ▲모바일폰, 태블릿 PC 등에 설치하여 심장의 활동전류를 묘사하는 소프트웨어인 모바일 심전계 등이 있다.

최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의료 패러다임과 연계된 핵심 기술로서 주목받고 있다.

진단 보조 분야는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기도 모양을 자동으로 추출·분석한 후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보조하는 기기와 ▲자기공명영상(MRI)에서 뇌 손상 부위의 이상 징후를 파악해 파킨슨병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 등이 있다.

치료 분야는 ▲어린이 근시 환자의 안구 근육을 강화하는 안구 운동을 도와 근시를 치료하고 ▲뇌졸중으로 인한 시야장애가 있는 환자가 가상현실기기를 착용해 시지각학습을 하며 인지되는 시야영역을 확대하는 제품 등이 있다.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효과성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019년 식약처가 승인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임상시험 건수는 2018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품목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실제 소프트웨어 임상시험은 2018년 6건에서 2019년 19건, 2020년 21건으로 증가했으며, 임상시험 품목 수도 같은 기간 2건, 5건, 7건으로 다양해졌다.

식약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환자의 의료데이터로 질병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의료 행위를 보조하는 특징에 따라 임상시험 역시 기존에 축적해둔 진료·진단 기록 등의 환자 데이터를 이용한 후향적 임상 연구 방법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임상시험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의료기기 임상시험 제도를 규제과학에 기반해 적극 검토·개선하고,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식약처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한 14개 제품 중 9개 제품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며, 해당 9개 제품 제조기업 중 3개 업체는 '혁신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제조기업' 인증을 받았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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