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8.05 06:33최종 업데이트 17.08.0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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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 2파전

가톨릭의료원 이경표, 서울대병원 안치현 등록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후보로 등록한 이경표(좌) 후보와 안치현 후보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1기 회장 선거에 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 3년차 이경표 후보와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3년차 안치현 후보가 최종 등록했다.
 
이경표 후보는 약자 보호를, 안치현 후보는 변화를 강조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제21기 회장 선거 후보자 마감 결과 이경표 후보와 안치현 후보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경표 후보는 특이한 학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후보는 1998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2001년까지 공보의 근무를 마치고 2002년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해 석사학위까지 받았다.
 
또 2006년에는 서울대병원 인턴으로 수련을 받고 2010년 미국 의사수련면허를 취득해 2011년 미국 미시간주 웨인주립의대 내과에서 연수하고, 2015년부터 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 전공의로 근무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직접 전공의를 해보니 의료계에서 진정 가장 약자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면서 "전공의들이 의사 사회의 미래임에도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아직도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경우마저 있는 게 우리의 슬픈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느 정치인의 모토처럼 '저녁이 있는 삶'을 드릴 수는 없지만 많은 분들에게 고된 전공의 기간을 덜 힘들고 알차고 보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약속은 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안치현 후보는 2010년 서울의대 학생회장, 2011년 전국 의대/의전학학생연합 의장를 거쳐 2015년 서울대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했으며, 2016년 대한전공의협의회 여성교육수련이사로 활동했다.
 
안치현 후보는 "허위 당직표, 표준화된 수련프로그램 부재, 국가의 지원 없는 전공의 육성 정책은 물론이고 전공의를 대상으로 하는 폭력, 성폭력, 착취가 여전히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변화는 계속 되어야 하고, 남아있는 문제는 해결되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안 후보는 "우리는 스스로의 권리를 지켜낼 수 있고, 의료계를 괴롭혀온 수많은 비뚤어진 환경을 바로잡을 수 있다”며 “매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를 이뤄 내기 위해 앞으로도 이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21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14~21일까지 투표를 거쳐 24일 당선인을 공고할 예정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 이경표 # 안치현 #

안창욱 기자 (cwahn@medigatenews.com)010-2291-0356. am7~pm10 welcom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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