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AI기반 안질환 예방 플랫폼 클롭은 14일 대우제약과 일회용 녹내장 치료제인 '필로스타 점안액(Pilocarpine HCI) 1%' 의 시장 검증 및 반응 분석을 위한 '애프터눈 리서치(AfterNoon Research)'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클롭은 필로스타 점안액 1%의 의료현장 내 처방 패턴(Rx. Pattern), 환자 여정(Patient Journey), 환자 만족도 및 시장 수용도를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이며, 우선 전국 30여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애프터눈 리서치는 클롭이 자체 개발한 의료기관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의약품·의료기기 출시 전 또는 출시 초기 단계에서부터 실제 시장 반응을 실증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서비스다. 회사에 따르면 애프터눈 리서치는 일부 의료기관에 도입된 안과 분야의 환자-의사 연계 서비스 '애프터눈'을 기반으로 의료진과 환자 간의 실제 진료 데이터의 흐름을 분석·정량화해 제품의 시장 적합성을 평가한다.
대우제약 지용훈 대표이사는 "필로스타 점안액 1%는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제품으로, 출시 전 시장 데이터를 확보하고 임상 현장의 목소리를 정밀히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기반 의료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가진 클롭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신뢰성 높은 시장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클롭 박상준 공동대표는 "클롭의 애프터눈 리서치는 단순 시장조사가 아닌, 의사 처방 행태와 환자 경험을 실제 데이터로 해석하는 실세계(Real World) 기반 리서치"라며 "이번 대우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의 실질적 구조와 환자 반응을 정량적으로 조명하고, 향후 다양한 안과 치료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