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글로 등 면역글로불린 제제 5종 점도 비교 연구…실온 투여시 혈전 등 점도 관련 위험 ↓
사진=GC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녹십자는 최근 미국 자회사 GC Biopharma USA가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된 '2025 국제혈전지혈학회(ISTH, 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mostasis)'에서 면역글로불린 제제의 점도(Viscosity)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시판 중인 면역글로불린 제제의 점도 비교 연구(Investigation into the Viscosity of Commercial IG Preparations)'라는 제목으로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됐다.
면역글로불린제제는 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투여 후 혈액의 점도를 증가시켜 혈전색전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된 연구는 시중에서 사용되는 5종의 면역글로불린 제제를 4℃에서 25℃까지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 점도를 측정한 것으로, 연구진은 면역글로불린 농도를 표준화하는 측정법을 적용해 제품 간 점도를 정량적으로 비교했다. 분석 대상에는 알리글로를 포함해 미국에서 유통중인 면역글로불린제제(OCTAGAM, GAMUNEX-C, PRIVIGEN, GAMMAGARD LIQUID 등)이 포함됐다.
연구결과 실온(25℃) 투여 시 점도 관련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에 연구진은 면역글로불린 제제의 점도와 순도와 같은 물리적 특성이, 혈전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제품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안전성 지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C Biopharma USA의 임상교육 총괄 수잔 스트라스터스(Suzanne Strasters)는 "예비 결과지만 제품 간 점도 차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는 혈전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적합한 제제를 선택하는 데 임상적으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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