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발행시각 2018.01.08 | 최종 업데이트 2018.01.07
전공의 지원 미달 기피과 고찰
이른바 3D를 넘어 4D로 분류되는 외과계열 전공의 기피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최근 진행된 2018년도 전공의 추가모집 또한 일부만 모집에 성공했다.
큐레이터 황재희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발행시각 2018.01.08 | 최종 업데이트 2018.01.07
전공의 지원 미달 기피과 고찰
이른바 3D를 넘어 4D로 분류되는 외과계열 전공의 기피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최근 진행된 2018년도 전공의 추가모집 또한 일부만 모집에 성공했다.
큐레이터 황재희 기자
내년도 전공의 1년차 지원모집(전기)이 최근 마감됐다. 예비 전공의들은 여전히 기피과를 외면했다.
이번 전공의 모집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당수 수련병원의 외과계열은 지원 미달 사태를 빚었다. 특히 이국종 교수가 있는 아주대병원 외과는 지원자가 전무했다.
응급상황에서 메스를 들어야 할 외과 관련 의사 숫자가 시간이 갈수록 줄고 있다.
이제는 정말 지쳤다는 말도 지겹다는 외과계가 다시 한 번 우리나라 외과계의 몰락을 우려하며, 정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공의(레지던트)들의 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기피 현상이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됐다. 최근 3년간 정원을 채웠던 산부인과도 올해 전공의 미달 사태를 겪었다. 반면 내과는 입원전담 전문의 제도 도입 및 수련기간 단축에 힘입어 지원자가 몰렸다.
외과와 흉부외과에 지급되고 있는 수가가산을 비뇨기과 등에서도 요구 중인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특정과 지원이 아닌 지원지표와 일몰제를 적용한 가산제도 도입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올해 전공의 후기모집 역시 양극화가 뚜렷했다. 지난 11일 모집 마감한 2017년도 후반기 전공의 모집결과 비인기과는 상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