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30 09:57

‘넘버 2’ 람의 순항 "이틀 연속 선두 질주"…리드와 챔프 ‘공동 3위 추격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2’ 욘 람(스페인)의 순항이다.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 비단타골프장(파71·74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130타)을 지켜냈다. 알렉스 스몰리 2위(10언더파 132타), 패트릭 리드와 캐머런 챔프, 애덤 롱, 앤드루 노박, 트레이 멀리넥스(이상 미국) 등 6명이 공동 3위(9언더파 133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람은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번홀 버디를 2번홀 보기로 까먹었지만 3번홀(이상 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6번홀(파5)과 9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0번홀(파4) 보기 이후 12, 14, 15번홀에서 버디를 쓸어 담았다. 16번홀(파4) 보기는 18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평균 352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그린적중률 77.78%의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2타 차 선두를 질주하며 PGA투어 통산 7승째의 기회를 잡았다. 람이 바로 메이저 1승 포함 통산 6승을 수확한 강자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스페인 국적 최초로 US오픈 챔프에 등극한 이후 무관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아쉽다. 이번 시즌도 지난 1월 센트리토너먼트 준우승과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3위 등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에선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스몰리가 5언더파를 작성해 우승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리드도 5타를 줄이며 역전우승을 엿보고 있다. 홈 코스의 알바로 오티스 공동 25위(5언더파 137타), 카를로스 오티스 공동 47위(3언더파 139타), 아브라암 안세르(이상 멕시코)가 공동 58위(2언더파 140타)다. 한국은 강성훈(35·CJ대한통운)이 공동 58위로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다. 배상문(36·키움증권)과 노승열(31·지벤트)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