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29 19:20

박민지의 추격전 "3타 차 공동 3위 도약"…해외파 김효주 "이틀 선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넘버 1’ 박민지(24·NH투자증권)의 추격전이다.
29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6689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2시즌 첫 메이저 크리스 F&C KLPGA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둘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이승연(24·SK네크웍스), 이예원(19·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로 도약했다. 해외파 김효주(27·롯데) 선두(10언더파 134타), 김수지(26·동부건설)가 2위(9언더파 135타)다.
박민지는 4타 차 공동 8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보기 1개)를 낚았다. 10~11번홀 연속버디와 15번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5번홀(파4) 버디를 7번홀(파3) 보기로 까먹었지만 마지막 9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다름 라운드를 기약했다. 선두와는 3타 차,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박민지가 바로 지난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6승을 쓸어 담은 국내 최강자다.
지난 7일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을 앞두고 코로나19에 확진돼 출전을 포기했고, 타이틀방어에 나섰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즈터즈에선 1라운드 직후 인후통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며 우승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컨디션은 100% 올라와 있다"는 박민지는 "해외파가 출전해 자극제가 되고 있다"며 "남은 이틀도 과감하게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효주가 3언더파를 보태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를 한 것 같다"면서 "주말에는 최대한 공격적으로 버디 기회를 잡겠다"고 했다. 김수지도 4언파를 쳐 선두를 1타 차로 압박했다. ‘LPGA 멤버’ 김아림(27), 이소미(23·이상 SBI저축은행), 이가영(23·NH투자증권) 공동 7위(6언더파 138타),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이 공동 11위(5언더파 139타)다.
40년 만에 3연패에 도전하는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과 공동 15위(4언더파 140타)다. 해외파 윤채영(35)과 이정은6(26·대방건설)는 공동 45위(이븐파 144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롯데렌터카 챔프’ 장수연(동부건설)은 공동 117위(8오버파 152타) ‘컷 오프’다. 장하나(30·비씨카드)와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은 기권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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