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29 10:00

'넘버 2' 람 "멕시코서 7언더파 스타트"…"파4홀 1온 이글 봤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파4홀 1온 이글."
'넘버 2' 욘 람(스페인)의 출발이 좋다. 29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 비단타골프장(파71ㆍ7456야드)에서 개막한 멕시코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에 올랐다. 이달 초 올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 이후 3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출격한 상황이다. 조너선 비어드와 브랜던 토드(이상 미국) 등 4명의 선수가 공동선두에 합류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람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14번홀 3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고, 18번홀(파5)과 후반 4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막판 7번홀(파4) 이글이 하이라이트다. 300야드 티 샷으로 '1온'에 성공한 뒤 무려 12.8m 이글 퍼팅까지 집어넣었다. 최대 336야드 장타에 페어웨이안착률 92.31%, 여기에 그린적중률 83.33% '송곳 아이언 샷'을 가미했다.
람이 지난 1월 센트리토너먼트 준우승과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3위 등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그 사이 스코티 셰플러가 메이저 1승 포함 4승을 쓸어 담아 세계랭킹 1위 자리마저 내줬다. '멕시코 원정길'에 나서 투지를 불태우는 이유다. 상위랭커들 대부분 휴식에 들어가 우승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모든 샷이 좋았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또 다른 우승후보 패트릭 리드와 개리 우드랜드(이상 미국)는 4언더파 공동 21위에 자리잡았다. 카를로스 오르티스와 아브라암 안세르 등 '멕시코 듀오' 역시 홈코스 수성이 만만치 않은 분위기다. 오르티스 1언더파 공동 60위, 안세르는 이븐파 제자리걸음 끝에 공동 78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강성훈(35)이 3언더파 공동 34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배상문(36) 2언더파 공동 46위, 노승열(32)은 공동 60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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