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29 06:50

‘넘버 1’ 고진영의 명예 회복 "7언더파 몰아치기"…이민지 ‘8언더파 선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의 명예 회복이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스버디스에스테이츠의 팰로스버디스골프장(파71·64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2시즌 신설 대회 팰로스버디스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오전 6시50분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민지(호주)가 8언더파를 작성해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고진영은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3번홀(파3)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15, 18번홀 버디로 전반을 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2~7번홀까지 6연속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페어웨이 2차례에 그린은 4차례만 놓친 샷의 정확성이 돋보였다. 라운드 퍼팅 수도 25개로 발군이었다.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지난달 HSBC위민스 우승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4승째의 발판을 놓았다.
무엇보다 지난주 디오임플란드 LA오픈에서 구겨졌던 ‘넘버 1’의 자존심을 되찾았다는 것이 반갑다. 셋째날 17번홀(파4)에선 두번째 샷이 그린 왼쪽 수로에 들어가 진흙 속에 빠지며 쿼드러플보기를 범했다. 트러블 샷을 선택했지만 2차례나 콘크리트 벽에 맞고 도로 내려왔고, 결국 1벌타 후 ‘6온 2퍼트’를 적어냈다. 최종일 7번홀(파3)에선 1.5m 버디 기회에서 ‘4퍼트’해 더블보기로 흔들리기도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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