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24 10:40

'넘버 1' 고진영 쿼드러플보기 "17번홀에서 무슨 일이?"…하타오카 '우승 예약'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의 '2승 진군'에 적신호가 켜졌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골프장(파71ㆍ6447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셋째날 1오버파 난조 끝에 공동 3위(6언더파 207타)에 머물렀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선두(11언더파 202타), 해나 그린(호주)이 2언더파를 보태 4타 차 2위(7언더파 206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 쿼드러플보기 1개를 묶었다. 공동선두에서 출발해 2번홀(파5) 첫 버디, 10개 홀에서 지루한 파 행진을 거듭하다가 13, 15번홀에서 다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내 신바람을 냈다. 16번홀(파4) 보기가 아쉽다. 하타오카가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2타 차 2위로 밀렸다. 17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 왼쪽 수로에 들어가면서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
고진영이 진흙에 들어가 트러블 샷을 시도했다는 게 의외다. 공은 그러나 콘크리트 벽에 맞고 오히려 뒤쪽으로 날아갔고, 네번째 샷 역시 물에 빠졌다. 1벌타 후 '6온 2퍼트', 결국 쿼드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엊어맞았다. 마지막 18번홀(파3) 버디로 마음을 달랬다. 선두와 5타 차, 전날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에 비추어 아직은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 한국은 박인비(34ㆍKB금융그룹)와 강혜지(32)가 공동 3위에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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