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22 11:16

김세영과 유소연 "3언더파 상큼 출발"…앨리슨 리 ‘5언더파 선두’(종합)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0위 김세영(29·미래에셋)의 순조로운 출발이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골프장(파71·64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작성했다. 유소연(32·메디힐)과 함께 공동 5위다. 앨리슨 리(미국) 선두(5언더파 66타),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 등 3명이 공동 2위(4언더파 67타)에 포진했다.
김세영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2개 홀에서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4번홀(파3) 버디 이후 8~9번홀 연속버디의 저력을 뽐냈다. 평균 266야드의 장타에 페어웨이안착률 86%, 퍼팅 수 27개가 돋보였다. 다만 그린적중률이 67%에 그친 것은 아쉬웠다. 선두와는 2타 차, 2020년 11월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13승째의 기회다.
김세영은 2015년 데뷔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통산 12승을 수확한 강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우승 없이 2차례 준우승에 머무는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도 다소 기복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3개 대회에 나섰지만 2022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챔피언십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주 후원사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에서는 ‘컷 오프’의 수모를 겪었다.
2019년 이 대회 준우승자 김세영은 "후반에 바람이 불어서 힘들었다"면서도 "그래도 잘 마무리를 해서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곳은 교민과 한국 음식점이 많아 꼭 한국에 온 것 같다"며 "좋은 기운을 받으면서 남은 라운드도 즐기면서 하겠다"고 전했다. 앨리슨 리가 버디만 5개를 낚아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2015년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셰프론챔피언십 공동 8위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은 유소연이 버디 4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오랜만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넘버 1’ 고진영(27)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루키 최혜진(23·롯데)과 함께 공동 30위(이븐파 71타)다. ‘골프여제’ 박인비(34·KB금융그룹)와 ‘시드전 수석’ 안나린(26·메디힐)은 공동 48위(1오버파 72타)에 자리했다. 디펜딩챔프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공동 116위(5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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