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20 19:14

개리거스 "내가 슈퍼골프리그 1호 선수"…‘PGA 사무국에 출전 허용 신청서 제출’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043위 로버트 개리거스(미국·사진)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슈퍼골프리그(SGL) 참가 1호 선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20일(한국시간) "개리거스가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무국에 SGL 대회에 출전을 허용해달라는 신청을 냈다"고 전했다. PGA투어 주관 또는 공동 주관 대회가 아닌 대회에 출전하려면 45일 전에 사무국에 승인 신청을 접수해야 한다. 지금까지 많은 선수가 SGL 참가설이 나돌았지만, 출전 신청이 확인된 것은 개리거스가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SGL는 6월9일 영국 런던 근교 웬트워스에서 첫 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 출전하려는 PGA투어 선수는 25일까지 승인 신청을 마쳐야 한다. 개리거스는 22일 개막하는 PGA투어 취리히클래식에 스폰서 초청으로 등판한다. SGL 참가에 대한 질문에는 "취리히클래식에 출전할 수 있어 감사한다"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답을 피했다.
개리거스는 2010년 장타왕에 오른 선수다. PGA투어에서는 2010년 칠드런스미러클네트워크클래식에서 1승을 올렸다. 2019년에는 도핑 검사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돼 3개월 출장 정지를 받기도 했다. SGL는 총상금 2500만 달러를 내걸고 ‘컷 오프’ 없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치른다.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다. SGL을 주도하고 있는 그렉 노먼(호주)는 새 투어의 성공을 장담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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