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17 06:54

임성재의 선전 "5타 차 공동 22위"…"이글 두 방 봤어?"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21위 임성재(24·CJ대한통운)의 분전이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7121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800만 달러) 셋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2위(6언더파 207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해롤드 바너 3세 선두(11언더파 202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와 셰인 로리(아일랜드), 에릭 반 루옌(남아공) 등 3명이 1타 차 공동 2위(10언더파 203타)다.
임성재는 7타 차 공동 34위에서 출발해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1번홀 ‘샷 이글’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3번홀(이상 파4)에서 러프와 벙커를 오가며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이후 5~6번홀 연속버디는 7번홀(파3)과 12번홀(파4) 보기로 까먹었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4번홀(파3) 버디와 15번홀(파5) 이글, 16번홀(파4) 버디의 무서운 뒷심을 자랑했다.
최대 332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페어웨이안착률 71.43%에 그린적중률 77.78%를 동력으로 삼았다. 홀 당 퍼팅 수도 1.57개로 발군이었다. 선두와는 5타 차, 아직은 지난해 10월 2021/2022시즌에 포함된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3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임성재는 지난주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오를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바너 3세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으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지난 2월 아시안투어 특급매치 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해 ‘12억원 잭팟’을 터뜨린 선수다. 아직 PGA투어 우승은 없고 지난해 이 대회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조던 스피스 공동 9위(8언더파 205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공동 38위(4언더파 209타),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이븐파에 그쳐 공동 48위(3언더파 210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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