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16 07:46

김시우의 숨고르기 "6타 차 공동 23위"…캔틀레이 ‘선두 도약’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47위 김시우(27·CJ대한통운·사진)의 숨고르기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712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800만 달러) 둘째날 1언더파를 보태 공동 23위(3언더파 139타)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PO) 챔프’ 패트릭 캔틀레이 선두(9언더파 133타), 로버트 스트렙 2위(7언더파 135타), 케머런 트링게일(이상 미국) 등 5명이 공동 3위(6언더파 136타)다.
김시우는 6타 차 공동 32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전반에는 15~18번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 보기를 2번홀 버디로 곧바로 만회한 뒤 5번홀(이상 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여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페어웨이안착률(57.14%)과 그린적중률(55.56%)이 모두 50%에 머물 정도로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공동선두와는 6타 차, 아직은 지난해 1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이후 1년 3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4승째를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이번 시즌은 샌더슨팜스챔피언십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김시우에겐 설욕전의 무대다. 2018년 당시 초청선수로 등판한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와 공동선두에 오른 뒤 17번홀(파3)에서 속개된 연장 세번째 홀에서 파에 그쳐 분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캔틀레이가 4언더파를 작성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지난 시즌 4승을 수확하는 등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세계랭킹 6위의 강자다. 전날 선두였던 캐머런 영(미국)은 2타를 까먹어 공동 3위로 주춤했다. 조던 스피스 공동 8위(5언더파 137타), 콜린 모리카와 공동 34위(2언더파 140타), 저스틴 토머스 공동 43위(1언더파 141타), 디펜딩챔프 스튜어트 싱크와 웨브 심프슨(이상 미국)이 공동 56위(이븐파 142타)다.
한국은 마스터스 공동 8위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공동 34위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다. 반면 강성훈(35) 공동 72위(1오버파 143타),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97위(4오버파 146타)로 부진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마스터스 공동 3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비롯해 더스틴 존슨(미국), 고다이라 등도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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