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넘버 1’ 박민지(24·NH투자증권)의 2022시즌 첫 출격이다.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장(파72·662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을 노린다. 지난주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엔 출전 신청을 했다가 ‘코로나19 확진’에 발목이 잡혔다. 박민지가 바로 2017년 데뷔해 통산 10승을 수확한 ‘KLPGA투어의 여왕’이다. 지난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무려 6승을 쓸어 담았다.
다승은 물론 상금퀸과 대상을 독차지했다. 사상 첫 시즌 상금 15억원(15억2137만원) 돌파라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타수를 지켜내는 위기 관리 능력이 좋아졌다. 클러치 퍼팅이 발군이다. 지난 겨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많은 땀을 쏟아냈다. 부족했던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이젠 도전자가 아닌 챔프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위치다. "빠른 시간 안에 1승을 하고 싶다"고 했다.

장수연(28·동부건설)이 2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2017년 9월 KLPGA챔피언십 이후 무려 4년 7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수확한 상승세다. "자신있게 즐기면서 치겠다"는 각오다. 세계랭킹 9위 김세영(29)과 ‘LPGA 통산 6승 챔프’ 유소연(32·이상 메디힐)이 후원사 대회에 등판한다. 장하나(30·비씨카드)와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 유해란(21·KTB금융그룹) 등이 우승 후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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