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10 11:43

[마스터스] 임성재 5타 차 3위 "아직은 우승 기회가"…세계랭킹 1위 셰플러 독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5타 차 3위’.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3)의 메이저 우승 진군이 이어지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510야드)에서 끝난 마스터스(총상금 1500만 달러) 셋째날 1언더파를 작성해 3위(4언더파 212타)에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세플러(미국) 선두(9언더파 207타),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2위(4언더파 210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무엇보다 1번홀(파4)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두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고, 세번째 샷마저 ‘온 그린’에 실패해 결국 ‘4온 2퍼트’다. 5~6번홀에서 연거푸 보기가 쏟아지면서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다행히 8, 10, 12번홀에서 3개의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냈다. 막판 15, 17번홀 버디 2개 등 뒷심을 보탰다. "바람이 강해 거리 맞추기가 어려웠다"며 "내일은 매 샷 집중하겠다"고 소개했다.




셰플러가 버디 6개와 보기 5개로 1언더파, 독주(9언더파 207타)를 거듭하는 분위기다. 지난 2월 ‘골프 해방구’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프 반열에 올랐고, 3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과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 등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쓸어 담았다. 일반 대회와 인비테이셔널, 매치 등 점점 진화하는 모양새다. 이번에는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스미스가 4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복병으로 등장했다. 지난 1월 2022년 첫 대회 센트리토너먼트에 이어 더플레이어스 우승으로 신바람을 내고 있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공동 4위(2언더파 214타), 저스틴 토머스(미국) 공동 6위(1언더파 215타) 순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는 적신호가 켜졌다. 공동 9위(1오버파 217타)에 머물렀다.
디펜딩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5오버파 난조 끝에 공동 14위(2오버파 218타)까지 밀렸다는 게 의외다. 공동 2위에서 출발했지만 버디 2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무너졌다. 한국은 김시우(27)가 1타를 까먹었지만 공동 18위(3오버파 219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4퍼트 더블보기’ 등 그린에서 제동이 걸려 공동 41위(7오버파 223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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