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리가 초대 챔프."
허인회(35ㆍ금강주택)와 장원영(12ㆍ화성월문초)이 30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골프장(파72)에서 끝난 타임폴리오 위너스매치플레이(총상금 1억5000만원) 결승전에서 장동규(34)와 손제이(13)를 연장사투 끝에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멤버 1명과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소속 남자 선수 1명 등 ‘2인1조’ 스크램블(각자 티 샷한 뒤 더 좋은 지점에서 다음 샷을 하는 방식) 매치플레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무대다.
허인회 우승상금 5000만원, 장원영은 장학금 1000만원을 받았다. "골프에 막 입문한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는 허인회는 "장원영 선수 실력이 생각보다 뛰어나 놀랐다"며 "플레이 내내 골프에 더 흥미를 갖고, 나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장원영 역시 "TV에서 보던 스타와 같이 경기를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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