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31 12:02

[골프토픽] 고진영 경기력 "전성기 우즈 능가"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고진영의 경기력은 전성기 타이거 우즈를 능가한다."
메이저 챔프 출신으로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해설을 맡고 있는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의 말이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지금 고진영(27)은 믿기지 않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타이거 우즈(미국)가 전성기에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라면서 극찬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63홀 ‘보기 프리’ 행진을 벌였다. 우즈의 연속 ‘보기 프리’ 기록은 51홀이다.
"고진영은 최근 치른 9개 대회에서 5승을 거뒀고, 우승하지 못한 4개 대회에서 가장 나쁜 성적이 6위였다"면서 "선수가 매 대회 우승을 다툰다는 건 생각하기 힘들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우즈가 전성기에 우승하지 못하면 실망을 하듯이 고진영이 우승하지 않는다면 똑같이 느낄 것"이라면서 "올해 첫 메이저 셰브론챔피언십에서도 고진영은 압도적인 우승 후보"라고 평가했다.
"장타는 아니라도 평균 이상 비거리를 낸다"는 스터플스는 "고진영의 무기는 정확성"이라면서 "앞으로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더 가져갈 게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스터플스는 2004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LPGA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2승씩을 수확한 선수다. 2013년부터 골프채널 TV 현장 해설가로 일하고 있다. LPGA투어에서도 손꼽는 분석가로 유명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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