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정민(27ㆍ사진)의 첫 우승 기회다.
8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골프장(파70ㆍ695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 KPGA선수권(총상금 10억원) 셋째날 타수를 줄이진 못했지만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6언더파 204타)을 지켜냈다. 함정우(26ㆍ하나금융그룹) 2위(5언더파 205타), 맹동섭(33)과 윤상필(22), 신상훈(22ㆍ골프존), 한승수(미국), 고석완(캐나다) 등 5명이 공동 3위(3언더파 20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박정민은 함정우와 1타 차 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3번홀(파4) 더블보기, 4번홀(파3)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9번홀(파5) 버디에 이어 11~12번홀 연속버디, 다시 14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다만 15번홀(파4)에서 티 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1타 차 선두, 2012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호기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8위다. 장이근(27ㆍ신한금융그룹)이 데일리베스트인 2언더파를 앞세워 공동 9위(2언더파 208타)로 도약했다. 문경준(38ㆍ휴셈), 왕정훈(25) 등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디펜딩챔프 이원준(호주)은 5타 차 공동 16위(1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최진호(36ㆍ현대제철), 유송규(24)가 이 그룹이다. 이수민(27ㆍ스릭슨)은 4타를 잃고 공동 36위(1오버파 211타)로 떨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