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8.05 09:28

'퍼팅의 달인' 스피스 "연습은 이렇게~"

조던 스피스는 자신만의 그린 연습법으로 '퍼팅의 달인'이 됐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퍼팅의 달인'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메이저 3승을 포함해 통산 11승을 수확한 동력이다. 신들린 퍼팅을 앞세워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 2017년 디오픈을 접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24세 6개월)보다 빠른 속도로 메이저 3승(24세)을 채웠다. 디오픈 우승 이후 3년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하고 있지만 퍼팅으로 일가를 이룬 선수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점이다.
2013년 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퍼팅으로 타수를 줄인 지수(SG: putting)가 발군이었다. 2015년과 2016년, 2019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60위권 밖으로 밀린 적도 딱 한 차례다. 일관성 있는 성적표를 제출한 비결이다. 스피스는 최근 한 팟캐스트(podcast)에 출연해 자신만의 퍼팅 루틴을 공개했다. 먼저 20개 정도 스트레이트 퍼트를 한다. 퍼팅 레일을 이용해 출발점이 올바른지 체크한다.
다음은 홀 4~9피트(1.22~2.74m) 주변에서 훈련한다. 동서남북, 오르막과 내리막, 슬라이스와 훅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시도한다. 퍼팅에 대한 감을 익혔다면 10피트(3.05m) 거리에서 게임을 한다. 10개를 시도해 4언더파 이상을 거둬야 미션 성공이다. 퍼팅이 짧거나 홀에서 2피트(61cm) 이상 지나가면 보기로 간주한다. 2피트 이내면 파, 넣으면 버디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스피스는 퍼팅 훈련에 재미를 더하는 선수다. 홀로 간주하는 동전을 1.5m 앞에 놓고 퍼팅을 한다. 퍼팅한 공이 동전을 타고 넘어 15㎝ 거리에서 멈추면 100점이다. 거리감과 공의 속도감을 동시에 찾아낼 수 방법이다. 정확성을 향상시기키 위해 볼마커를 사용한다. 공과 3m 거리 홀 사이에 볼마커 2개를 내려놓는다. 공 하나가 지나갈 수 있는 간격이다. 볼마커를 통과해 홀에 들어가면 완벽한 퍼팅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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