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8.04 16:22

[골프토픽] '풍운아' 댈리, PGA챔피언십 포기 "코로나19 무서워"

존 댈리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존 댈리 트위터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풍운아' 존 댈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출전을 포기했다.
4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왜 기권했느냐고들 물어보는데,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에서 가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 곳"이라면서 "나는 무릎 수술을 받았고 당뇨병을 앓고 있어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는 건 두렵다"고 설명했다. 1991년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고, 2014년부터 6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이번에는 등판을 접었다.
올해 PGA챔피언십은 6일 밤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에서 열린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52만20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9500명이 사망했다. 댈리가 바로 1995년 디오픈 등 메이저 2승으로 순식간에 월드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코스 밖에서는 알코올과 도박 중독, 가정폭력 등으로 '필드의 악동'으로 불렸다. 2016년부터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 뛰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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