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희영(33ㆍ이수그룹ㆍ사진)의 '2승 진군'이 만만치 않다.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인버네스골프장(파72ㆍ6852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둘째날 1타를 까먹어 공동 10위(1언더파 143타)로 밀렸다. 대니엘 강(미국) 이틀째 선두(5언더파 139타),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가 공동선두에 합류해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는 상황이다.
박희영은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율이 61.11%로 뚝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월 ISPS한다빅오픈을 제패해 시즌 첫 승이자 2013년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 이후 무려 6년 7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수확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어가 중단돼 아쉬움이 남았다. 일단 실전 샷 감각 조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니엘 강은 지난해 10월 뷰익LPGA상하이 '2연패' 이후 통산 4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 '루키' 전지원(23)이 공동 24위(2오버파 146타)에 자리잡았고, 곽민서(30) 공동 32위(3오버파 147타), 신지은(28) 공동 43위(4오버파 148타) 순이다. 양희영(31)과 전인지(26ㆍKB금융그룹), 강혜지(30)는 공동 60위(6오버파 150타)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 역시 가까스로 '컷 오프'를 모면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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