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경훈(29ㆍCJ대한통운)의 분전이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 타호마운틴골프장(파71ㆍ7390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배러쿠다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둘째날 6점을 보태 공동 38위(10점)로 올라섰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다. 알바트로스(더블 이글) 8점을 비롯해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이경훈은 10점 차 공동 50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번홀(파4) 보기 이후 6~8번홀 3연속버디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후반에는 10번홀(파4) 보기를 12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카일 스탠리(미국)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보기 3개)를 쓸어 담으며 무려 14점을 뽑아냈다. 2점 차 선두(22점)로 올라서며 통산 3승째의 기회를 잡았다.
로버트 스트렙(미국)과 마티아스 슈왑(오스트리아),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공동 2위(20점), 지난해 준우승자 트로이 메릿(미국)이 공동 5위(19점)다. 한국은 김시우(25ㆍCJ대한통운)가 2점을 보태 공동 38위 그룹에 합류했고, 배상문(34)이 공동 56위(7점)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위창수(48) 공동 93위(1점), 마틴 카이머(독일)는 공동 100위(0점)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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