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7.30 17:46

'흥행 아이콘' 유현주 '4언더파'…"이번에는 실력으로~"

유현주가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첫날 10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주=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흥행 아이콘' 유현주(26)가 이번에는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골프리조트(파72ㆍ65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첫날 4언더파를 작성해 오후 5시30분 현재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이소영(23ㆍ롯데)이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고, 조아연(20ㆍ볼빅)과 한진선(23ㆍ비씨카드) 6언더파 공동 2위, 배선우(26ㆍ삼천리)가 5언더파 4위를 달리는 상황이다.
유현주는 2016년부터 2년간 KLPGA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시드를 날렸고, 지난해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다행히 11월 시드전 35위로 컨디셔널시드를 얻었다. 올해는 특히 172cm 큰 키에 화려한 외모로 월드스타를 능가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고 성적이 5월 KLPGA챔피언십 공동 51위라는 게 아쉽다. 7개 대회에서 무려 6차례나 '컷 오프'를 당해 속을 태웠다.
이날은 그러나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15번홀(파5)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2~3번홀 연속버디, 6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탰다. 유현주에게는 KLPGA챔피언십 둘째날 6언더파 이후 두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쉬는 동안 참가한 방송사 이벤트 경기 당시 (김)효주가 퍼팅 라인 읽는 법을 조언해줬다"는 유현주는 "실제 퍼팅이 잘되는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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