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자가격리 면제."
미국 골프채널이 2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출전하는 선수는 외국에서 입국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14일 자가격리를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PGA투어가 매 대회 선수와 캐디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펼치는 동시에 철저한 방역에 나서고 있어 자가격리가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아시아와 유럽, 호주 등 미국 밖의 PGA투어 멤버들이 입국하자마자 캐디와 코치, 트레이너 등과 함께 곧바로 코스에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가족은 제외다. 이전에는 14일 동안 호텔이나 별도의 거처에서 지내야 했다. 김주형(18ㆍCJ대한통운) 역시 다음달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히딩파크골프장에서 개막하는 PGA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21일 일찌감치 미국으로 떠났다.
31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골프장(파70ㆍ7244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 달러)부터 특혜를 받는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그러나 "미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코로나19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라며 "미국은 특히 가장 활발한 코로나19 진원지"라고 비판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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