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7.28 08:23

최경주 "시니어투어 데뷔"…"이제는 루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50ㆍSK텔레콤ㆍ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에 데뷔한다.
31일 밤(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 워윅힐스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앨리챌린지(총상금 200만 달러)에서다. 이 대회는 더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2020시즌을 재개하는 무대다. 지난 3월 어니 엘스(남아공)가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호그클래식 이후 4개월 만이다. PGA투어의 6월11일 찰스슈왑챌린지보다 7주 가량 늦다.
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가 넘은 선수만 출전한다. 최경주 역시 지난 5월 만 50세 생일이 지났다. 1980년 창설된 챔피언스투어가 미국에서 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돈과 시간이 많은 중장년층에서 왕년의 스타들을 보기 위해 대회장을 찾는다. 실제 총상금 규모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능가하고, 대부분 '컷 오프'가 없어 선수들 수입 또한 짭짤하다.
최경주에게는 무엇보다 PGA투어에 이어 챔피언스투어를 개척한다는 게 의미있다. 올해는 '300회 이상 컷 통과' 선수에게 주는 1년짜리 시드를 앞세워 PGA투어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27일 끝난 3M오픈에서 세 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해 워밍업까지 마쳤다. 챔피언스투어 측은 최경주와 짐 퓨릭(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를 '루키 3인방'으로 주목하면서 기대치를 부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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