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운드를 하면 6.4km를 걷고, 약 800~2000칼로리가 소모된다. 사진=골프닷컴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는 스포츠다.
특히 대자연 속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운동이다. 골프장에 따라 다르지만 18홀을 소화하면 대략 4마일(6.4km)을 걷는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칼로리가 소비될까. 당연히 플레이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난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캐디백을 직접 메는 것이다. 미국 골프닷컴이 최근 "가방을 운반하면서 걷는 게 최고"라며 "이 방법이 가장 좋은 운동 형태"라고 소개했다.
미국 건강스포츠과학센터(Center for Health and Sport Science)와 뉴욕 타임스는 "라운드를 할 때마다 약 1400칼로리를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코스를 걷고, 스윙하고, 캐디백을 옮기는데 필요한 칼로리다. 최대 2000칼로리다. 다음은 푸시 카트(push cart)를 이용해 골프를 하는 경우다. 뉴욕 타임스는 "가방을 메고 운동하는 것과 비슷한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분석이다.
캐디와 함께 하는 것도 괜찮다. 티잉그라운드에 오르고, 샷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두 운동이다. 하버드 연구 결과에 따르면 800~900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 일부에서는 "최대 1200칼로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은 카트를 타고 필드를 누비는 것이다. 가장 일반적인 라운드 형태다. 세계골프재단(World Golf Foundation)은 "카트를 타고 공을 쳐도 800~1300칼로를 소비한다"고 했다.
카트를 이용하면 이로운 점도 있다. 골프장은 추가 이윤이 발생한다. 필드를 더욱 잘 관리할 수 있는 동력이다. "코스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고, 더 빨리 라운드를 마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이 많은 사람들 역시 카트를 타면 골프가 가능하다. 골프닷컴은 "골프는 안전하고 훌륭한 운동법"이라면서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많은 라운드를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