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7.21 08:08

김세영과 최운정 "코르다 자매와 맞대결서 완승"

김세영(오른쪽)과 최운정이 골프존 LPGA스킨스챌린지에서 홀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세영(27ㆍ미래에셋)과 최운정(30ㆍ볼빅)이 제시카-넬리 코르다(미국) 자매를 완파했다.
20일 밤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의 팝스트로크에서 동시에 진행된 '골프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스킨스챌린지' 1, 2라운드에서다. 매 홀 걸린 상금을 해당 홀의 승자가 가져가는 스킨스 방식이다. 김세영과 최운정은 2만 달러가 걸린 1라운드에서 1만2000달러를 획득해고, 3만 달러를 놓고 다시 맞붙은 2라운드에서도 1만8900달러를 따냈다.
상금은 전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쓰인다. 김세영과 최운정이 한국시간 밤 8시30분에 대전에서 경기를 치르고, 코르다 자매는 같은 시간인 오전 7시30분 미국에서 스크린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출전 선수들은 경기 전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며 한국말로 "사랑해"라고 말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세영은 "최근 LPGA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코르다 자매를 보지 못했는데 화면으로 인사를 나눈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의미 있는 자리를 갖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운정 역시 "김세영과 한 팀으로 경기해 즐겁게 플레이했다"며 "코로나19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LPGA투어는 오는 31일 드라이브온챔피언십으로 2020시즌 일정을 재개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