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욘 람이 메모리얼토너먼트 셋째날 1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더블린(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의 우승 기회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456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930만 달러) 셋째날 4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204타)을 점령했다. 토니 피나우와 라이언 파머 공동 2위(8언더파 208타), 대니 윌렛(잉글랜드) 4위(6언더파 210타), 제이슨 데이(호주)가 공동 5위(5언더파 211타)에 포진했다.
람은 1타 차 3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2개 홀까지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3~16번홀에서 4연속버디를 낚는 뒷심을 과시했다. 최대 363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그린적중률 72.22%의 '송곳 아이언 샷'이 동력이다. 홀 당 퍼트 수도 1.615개로 괜찮았다. 4타 차 선두, 지난해 4월 취리히클래식 이후 1년 3개월 만의 통산 4승째의 호기다.
올해는 지난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피나우와 파머는 나란히 1오버파로 부진했다. 디펜딩챔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공동 9위(3언더파 213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6개와 보기 6개를 맞바꾸며 공동 12위(2언더파 214타)에 자리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공동 24위(이븐파 216타)다.

타이거 우즈가 메모리얼토너먼트 셋째날 1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더블린(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전날 공동 64위에서 공동 37위(2오버파 21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56위(4오버파 220타)에 머물렀다. 한국군단은 김시우(25ㆍCJ대한통운)가 버디 6개(보기 4개)를 잡아내 2타를 줄였다. 공동 24위다. 강성훈(33ㆍCJ대한통운)은 6타를 까먹어 공동 71위(8오버파 224타)로 떨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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