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7.16 08:03

'한국의 디섐보' 김봉섭 "파4홀 '1온' 봤어?"

김봉섭이 KPGA오픈 이벤트 '1온 챌린지'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파4홀 1온."
'한국의 디섐보' 김봉섭(37)이 15일 한국프로골프(KPGA) KPGA오픈(총상금 5억원)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벤트 '1온 챌린지'에서 우승했다. 충남 태안 솔라고골프장(파72ㆍ7263야드) 5번홀(370야드)에서다. 지난해 장타왕 서요섭(24)과 2016년 장타왕 김건하(28ㆍ케이엠제약), 군산CC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을 일궈낸 김주형(18ㆍCJ대한통운), 장승보(24)가 도전했다.
김봉섭은 2012년과 2017년, 2018년 등 세 차례나 장타왕에 올랐다. 고등학생 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단련했다는 게 흥미롭다. 이날은 마지막 3차 시도에서 '온 그린'에 성공했다. "실제 경기를 하다 보면 여기 있는 다른 후배 선수들의 티 샷이 더 멀리 나간다"며 "그래도 우승해 기분은 좋다"는 소감이다. "본 대회에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PGA오픈이 바로 2020시즌 3차전이다. 이 대회는 특히 '변형 스테이블포드(Modified Stableford)'라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알바트로스 8점을 비롯해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 등 포인트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린다. 김주형의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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