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의료인 폭행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국민들은 안전한 진료를 위한 협조를"
의협·응급의학회·42개 상급종합병원, 폭행 근절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대국민 호소문 발표
"지난 7월 한 달간 언론에 보도된 의료인 폭행사건은 전북 익산에서 폭행을 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4건이다. 정부는 의료인 폭행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해자를 강력히 처벌하고, 의료인을 폭행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민들께도 안전한 진료환경의 조성을 위한 협조를 부탁드린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임원,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 병원장 및 관계자,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등은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응급실 의료인 폭력 사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의료인 폭행의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대정부 건의문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응급실 의료인에 대한 폭행은 해당 의료진에 의해 동시간대에 진료를 받고 있거나,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정당한 진료권을 침해해 응급환자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범죄행위다. 폭행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