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후베이성 여권소지자 입국 금지, 최근 2주내 입국자 2000명 강제 격리"
[신종코로나 대응] 6일만에 7명 확진, 지역사회 감염 우려...필리핀 대만 몽골 등 중국인 입국 금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싱가포르에서 지난 6일간 중국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2019-nCoV, 우한 폐렴) 확진 환자 7명이 나왔다. 싱가포르 보건부가 특단의 대책으로 29일부터 우한이 위치한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여권을 가진 방문객 또는 14일 이내에 후베이성 방문 이력이 있는 단기비자 외국인의 싱가포르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또한 싱가포르 보건부는 최근 14일 이내 후베이성에서 싱가포르에 도착한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 2000여명 중 1000명을 검역소에서 강제로 격리 조치하고 자국민 등 1000명은 14일간 자택에서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여기에 응하지 않으면 징역형 등의 강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8일 싱가포르 보건부 보도자료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23일 첫번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에 24일 두 번째와 세 번째, 26일 네 번째, 27일 다섯 번째, 28일 여섯번째와 일곱번째 환자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