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총파업] "의료계 덕분에 코로나19 K방역, 난데 없이 '4대악 의료정책'으로 공조 깨트린 정부"
최재욱 고려의대 교수 "코로나19 종식 후 논의 요청도 거부...정부가 즉각 사과한 후 결자해지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K-방역이 잠시나마 성과를 이뤘던 것은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한 방역당국의 체계적 관리감독과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나선 의료계, 자발적 거리두기와 위생관리에 힘쓴 시민사회, 이 삼각편대의 연대와 공조, 신뢰 덕분이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K방역 삼각편대 공조 역시 지속적으로 가야 하는데, 느닷없이 정부가 '4대악 의료정책(▲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추진'을 들고 나오면서 신뢰와 공조, 연대가 깨져버렸다. 그 과정이 마치 유신시대의 긴급조치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최재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는 28일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 온라인 단체행동 셋째날 4대악 의료정책 바로알기 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 감염관리 및 정책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이 같이 밝히면서, "정부가 K-방역 공조를 깨놓고, 그 모든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고 있다"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