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 "설립 취지 빛바랜 영재학교·과학고 획기적 체제 개선 필요"
"의학계열 대학 진학 희망학생 부적합 필요...모든 학생 위한 수월성 교육 열어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과 교육연대체(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교육과정디자인연구소, 좋은교사운동, 사교육걱정없는세상)는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영재학교와 과학고 설립 취지에 맞는 입시와 체제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의 출연자를 두고 한바탕 논란이 있었다. 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를 졸업한 학생이 6곳의 의대에 합격한 이야기가 다뤄졌는데 설립 취지에 반하는 진학을 자랑스러운 사례로 소개해 적절한지 논란이 일었고 제작진이 사과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영재학교(영재고)와 과학고는 각각 이공계 분야, 과학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워진 학교로 현재 영재고 8교, 과학교 20교, 총 28교에 약 7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하지만 지난 4년간 해당 연도 졸업생 기준 345명이 의약학계열 대학에 진학해 논란이 됐다. 영재학교와 같은 경우 신입생 10명 중 7명이 서울과 경기 출신이고 3개 학원 프랜차이즈 학원 출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