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보건산업 수출액 20% 증가...'K방역' 진단키트 수출 45위→3위
총 17억 달러 수출...의약품 6억 4000만 달러(+23.4%), 의료기기 4억 9000만 달러(+50.8%)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진단키트, 손소독제 등 K-방역품목에 대한 전세계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출 역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0년 4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11일 발표했다. 2020년 4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7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6억 4000만 달러(+23.4%), 화장품 5억 7000만 달러(△0.1%), 의료기기 4억 9000만 달러(+50.8%)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특히 국내 바이오의약품 및 진단키트 등 K-방역품목이 보건산업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해외 수요 급증으로, 진단용 시약과 소독제의 수출 성장세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실제 진단키트의 경우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미국은 물론, 캐나다, 호주, 폴란드 등 각국에서 지원 요청이 잇따랐다. 현재까지 수입 또는 지원을 원하는 국가만 100여개국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