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사용량 50% 이르지만, 가격은 한국 약품비 44% vs OECD 25%
연세대 약학대학 한은아 교수, 빅데이터 분석 통해 제네릭 합리적 가격 설정 강조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국내 제네릭 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50%(오리지널 대비)에 이르지만, 약품비 기준으로는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세대 약학대학 한은아 교수는 18일 제34회 약의 날 기념 의약품 정책 심포지엄에서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제네릭 공급·사용 현황을 지적하면서, 합리적 가격 조정 필요성을 제안했다. 한 교수는 "2017년 기준이기는 하나 국내에서 생산되는 1만 7552품목 중 99%가 제네릭 의약품"이라며 "제네릭 제품이 대다수지만, 주요 외국의 제네릭 의약품 사용 대비 국내 사용은 매우 미흡하다"고 밝혔다. 청구액을 비교해보면, 오리지널 청구액 다수는 대기업 78.8%, 벤처기업이 아닌 기업 99.8%, R&D 경험이 있는 기업 90.7%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제네릭 청구액은 대기업 73.7%, 벤처기업이 아닌 기업 94.9%, R&D 경험이 있는 기업 93.28%, 국내기업 96.8%로 나타났다. 상위 5개 경쟁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