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수출 증가에도 여전히 수입 위주…국내 기업간 R&D 양극화 심화
진흥원 "질적·양적 특허 기술력 선진국 대비 낮아, 8개 부처 통합·전문인력 양성·R&D 확대 필요"
올해부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분산 지원과 전문인력 부재, R&D 투자 역량 미흡 등의 문제로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국내 바이오 경쟁력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는 30일 바이오의약품 산업 분석 및 정책 연구(연구책임자 김용민 선임연구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R&D 확대와 부처 통합, 전문인력 양성 등을 제언했다. 해당 보고서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을 주요 성과로 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시장 동향, R&D 동향과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특허분석과 전문가 델파이 조사 결과로 제시했다. 시장 분석 기관인 이밸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2020)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글로벌 제약시장은 약 9100억 달러로 이중 바이오의약품은 약 29%인 2660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오는 2026년에는 35%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