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는 물론 개원가도 신경병증통증 인식 부족...초기 진단·치료 중요"
문동언 마취통증의학과 원장, "신경병증 통증 대부분 삶의 질 저하, 제대로 치료받는 환자 10% 불과"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신경병증성 통증은 조기 진단과 치료 여부가 예후와 직결돼 매우 중요하지만, 환자는 물론 개원가 의료진들이 이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문동언마취통증의학과의원 문동언 대표원장은 6일 인터뷰를 통해 신경병증성 통증의 조기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일선 개원가와 환자들이 이를 적절하게 구분할 것을 권고했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신경계 손상이나 비정상적인 신경기능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병적 통증으로, 통증 양상과 치료법이 체성 통증과는 다르다. 신경병증통증 환자는 전세계 인구의 약 7~10%로 알려져 있으며, 신경병증성 통증과 통각수용 통증이 혼합된 혼합 통증(mixed pain) 환자도 많다. 실제 만성 요통 환자의 47%,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23%, 발목 통증 환자의 23%, 당뇨병 환자의 21%, 암 환자의 33%가 신경병증성 통증 요소를 포함한 혼합 통증 환자다. 통증을 느끼는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