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진료 보상책도 줄세우기식 평가
의료질향상부담금 뚜껑 열어보니 또 '방식'
"또 의료기관 줄세우기식 평가냐." 베일을 벗은 의료질 향상분담금이 의료기관을 식겁하게 했다. 의료질 향상부담금이 선택진료비 폐지에 따른 손실 보상책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정부는 현재의 평가 프로그램을 종합한 또 다른 평가도구를 내놓았다. 질향상 분담금 시행방안 연구용역 결과가 최초 공개된 8일 '선택진료료 개편에 따른 의료질 향상분담금 제도 시행방안 공청회'에서는 선택진료 개편에 대한 정부와 의료기관의 시각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정부의 방향은 단기적으로는 선택진료 손실액 보상에 주력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대형 의료 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의료기관의 질을 평가해 수가에 반영하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시행되는 1단계 질향상 분담금에 1000억원, 내년(2단계)에는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평가지표 연구용역을 담당한 서울의대 김윤 교수에 따르면, 올해는 기존 평가도구(인증평가, 적정성 평가 등)를 종합한 평가지표를 사용하고, 2016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