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예찬론의 함정
장밋빛 미래만 반복 강조하는 복지부
ICT·빅데이터 등의 미래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가 결국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토론장으로 변했다. 25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6년 제1차 미래보건의료포럼'이 열렸다.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포럼에 참석해 의료취약계층 접근성 제고와 재택의료 등을 강조하며 원격의료 시행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원격의료, 선택의 문제가 아닌 당연한 미래"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은 "원격의료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나서기보다 의료계가 먼저 이해하고 준비해 이끌어줬으면 하는 게 정부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은 "원격의료는 접근이 어려운 도서벽지, 산간지, 최전방 지역, 교도소, 원양어선 등 기존의 시스템이 도저히 접근할 수 없는 곳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의료의 한계를 극복해 의료복지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단언했다. 더불어 그는 "정부가 작년 만성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