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 전공의 비대위 "새 정부와 함께 해답 찾을 준비 돼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서울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새 정부를 향해 함께 해답을 찾을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피키지와 의료개혁 실행방안 재검토를 요청했다. 24일 고대의료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공의들은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이 의료붕괴를 가속화시킬 것을 예견하고, 정부에 합리적 근거와 충분한 논의를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밤낮없이 환자 곁을 지켜온 전공의들에게 강압적인 업무개시명령과 진료유지명령으로 대응했고, 끝까지 목소리를 낸 전공의들을 처단의 대상으로 내몰았다. 4개 병원 전공의 비대위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역압적 명령이 빚어낸 현실은 참담하다. 응급실 대기 시간은 더욱 길어지고, 진료와 수술은 지연되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교육 현장 2025.06.24
와이즈에이아이, 미국 성심치과 MOU...'북미 의료 AI 시장 진출 본격화'
와이즈에이아이는 미국 성심치과와 '덴트온(DentOn)' 솔루션의 공동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프로젝트로 ▲미국 및 캐나다의 주요 의료 시스템인 오픈 덴탈(Open Dental) EMR과의 완전연동 ▲영어 기반 AI 환자 응대 및 예약 리마인드 콜 시스템 ▲미국 의료보험 및 진료 프로세스 적용 ▲현지 의료 법규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 북미 진출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통합된 솔루션을 완성하게 된다. 성심치과가 사용하는 '오픈 덴탈(Open Dental) EMR'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이다. 성심치과와의 협력으로 북미 의료 플랫폼과의 완전한 연동 역량을 확보하게 되며, 동시에 현지 환자의 예약관리 및 리마인드 콜 등 커뮤니케이션 전반에서 AI가 자연스러운 영어 소통을 구현하는 기술 고도화도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와이즈에이아이 송형석 대표는 "성심치과와의 MOU는 미국시장 첫 매출을 2025.06.24
졸속 의대 증원 계획 무산에 교육부 국립의대 시설 확충 예산도 대규모 삭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난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따라 예정된 국립의대 신 ·증축 예산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동결에 따라 대규모 삭감됐다. 졸속으로 추진된 의대 증원에 편승해 국립의대 시설을 확충하려던 대학들은 결국 제자리걸음을 하게 됐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추경안 편성 과정에서 올해 예산에 반영됐던 국립의대 시설 확충 예산 1432억원 중 1342억원이 삭감됐다. 나머지 90억원은 최소한의 리모델링 비용이다. 당초 교육부는 의대 정원을 3058명에서 2000명 증원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국립의대 9개교 21개 건물의 신·증축을 추진했다. 대학들 역시 이러한 정부 기조에 따라 신·증축 계획을 세우고 의대 증원에 대비하고자 했다. 하지만 올해 의대 증원을 추진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결국 의대 모집인원이 기존의 3058명으로 동결되면서 기획재정부가 국립의대 신·증축 비용을 불용 예산으로 간주하고 추경안 편성과정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당장 2027년부터 2025.06.24
박단 위원장 "모든 직 내려놓고자 한다"…사퇴 의사 밝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 속에 장기간 전공의 대표 역할을 맡아 온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사퇴 뜻을 밝혔다. 24일 박 위원장은 각 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공지에서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지난 1년 반,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겼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내 불찰"이라며 "모쪼록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학생들 끝까지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대선 이후 대전협 비대위 행보는 많이 실망스럽다. 이제는 전쟁에서 진격할 장수가 아닌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할 외교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히는 등 '빅5' 병원으로 꼽히는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의 전공의들이 대전협 이탈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25.06.24
"1형당뇨병 혈당 조절에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비 보다 연속혈당측정기가 효과적"
1형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 형태를 부착해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전송한다.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다. 23일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김서현 박사 연구팀은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기기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 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 IF=6.8)’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활용해 2019년에서 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분석했다. 이 중 초속효성 인슐린을 3회 이상 처방 받으며 꾸준히 인슐린 치료를 받은 2025.06.24
대한신장학회, 제45회 국제학술대회 성료…전 세계 37개국 2300여 명 참가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19일~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45회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KSN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Beyond Challenges, Towards Healthier Kidney'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총 37개국에서 2,3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했으며, 이 중 해외 참가자는 270명을 넘어섰다. 이는 대한신장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또한 800편 이상의 초록이 접수되어 활발한 연구성과와 최신 지견이 공유되는 장이 마련되었으며, 국제신장학회(ISN), 유럽신장학회(ERA), 대만신장학회(TSN), 일본투석학회(JSDT), 국제신장병가이드라인기구(KDIGO), 국제복막투석학회(ISPD) 등 6개 국제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임상영양학회 등 유관 학회뿐만 아니라, 대한의학회-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과의 공동 2025.06.24
이재명 정부 첫 과기정통부 장관은?…'엑사원' 개발 주도한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지명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첫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23일 지명했다. 배 장관 후보자는 AI 학자이자 기업가로서 국산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로, 초거대 AI 상용화 등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난 배 후보자는 광운대에서 전자물리학 학사부터 전자공학 박사까지 학위를 취득한 이후 미국 컬럼비아서던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2006년 삼성탈레스 종합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AI 기반 로봇 기술 연구에 집중했고, 2011년에는 SK텔레콤 미래기술원 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통신업계에서 AI 기술 발전에 이바지했다. 2016년에는 LG그룹에 합류에 LG경제연구원 AI자문 연구위원을 거쳐 LG유플러스에서 AI플랫폼 업무를 담당했다. 이어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장을 역임한 뒤 2020년 LG AI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부임하는 등 한 분야에서 20여년 2025.06.23
의료계 '학사 유연화 조치' 요구에…교육부 "계획 없어, 여러 차례 복귀 기회 줬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교육부가 최근 커지고 있는 의료계의 의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학사 유연화 조치 요구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교육부 구연희 대변인은 "학사유연화는 없다"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여러 차례 복귀 기회를 줬음에도 학업에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들에게는 각 대학의 학칙에 따라 제적 또는 유급 등의 조치가 이뤄졌으며, 이를 번복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여타 단과대와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한 조치로, 반복적으로 설명해온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교육부는 지난 4월 말로 의대생 복귀 기한을 정하고, 이날 이후부터는 학칙에 따라 유급 대상자를 확정할 것이며, 향후 학사유연화 계획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해왔다. 하지만 최근 정권 교체와 함께 일부 의대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히고 있고, 일부 시도의사회도 직접 나서서 의학교육 파탄을 막기 위해 학사 유연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성명을 발표하고 2025.06.23
서울아산병원, 응급수술 전담 전문의 24시간 상주 시스템 도입…응급수술 70분 단축
국내에서 처음으로 급성기외과(ACS, Acute Care Surgery) 시스템을 도입한 서울아산병원이 5명의 전문의로 구성된 외과응급수술팀이 365일 24시간 병원에 상주 시스템을 통해 응급상황에서 환자안전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23일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외상외과 홍석경 교수·이건희 전문의팀은 2017년 ACS 시스템 도입 전후 응급 일반외과 환자의 임상적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응급실 도착부터 수술실 이송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70분 단축됐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도 7%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기존 당직제(TROS, Traditional On-call System)에서는 외과 의사들이 정규 수술과 외래 진료를 병행하면서 당직 근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응급수술 요청 시 지체 없이 대응하기 어려웠고, 그로 인해 수술 결정 및 집도 시간 지연, 의사의 피로도 증가, 환자 예후 악화 등의 한계가 있었다. 반면, ACS 시스템에서는 응급실 의료진이 1차 진료 및 2025.06.23
'PA 제도화' 빠진 간호법 21일부터 시행…업무범위·교육주체 놓고 여전히 '이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간호법이 21일부터 시행됐다. 다만, 진료지원간호사 일명 PA(Physician's Assistant)간호사 제도화와 관련해서는 직역 간 이견이 큰 만큼 의견 수렴을 거쳐 7월 이후 입법예고 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 시행령' 제정안을 의결하고 2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간호법은 지난해 9월 20일 제정됐으며 기존 의료법 시행령 등에 규정됐던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간호사중앙회의 구성 등 간호인력 및 관련 단체 등에 관한 사항이 이관됐고, 새롭게 간호조무사협회의 설립과 연도별 간호정책 시행계획의 수립에 관한 사항이 규정됐다. 또한, 간호법 시행령과 함께 제정 예정인 간호법 시행규칙에는 간호정책심의위원회의 구성·운영, 인권침해 예방교육 시행 및 방법 등에 관한 사항이 신설됐다. 첨예한 갈등으로 이견을 줄이지 못했던 진료지원업무 시행규칙은 하반기 이후에 입법예고를 거쳐 제도화 될 것으로 보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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