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6.23 16:37최종 업데이트 25.06.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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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과기정통부 장관은?…'엑사원' 개발 주도한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지명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모신 전문가...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국가 경쟁력 높일 것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첫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23일 지명했다.

배 장관 후보자는 AI 학자이자 기업가로서 국산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로, 초거대 AI 상용화 등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난 배 후보자는 광운대에서 전자물리학 학사부터 전자공학 박사까지 학위를 취득한 이후 미국 컬럼비아서던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2006년 삼성탈레스 종합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AI 기반 로봇 기술 연구에 집중했고, 2011년에는 SK텔레콤 미래기술원 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통신업계에서 AI 기술 발전에 이바지했다.

2016년에는 LG그룹에 합류에 LG경제연구원 AI자문 연구위원을 거쳐 LG유플러스에서 AI플랫폼 업무를 담당했다. 이어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장을 역임한 뒤 2020년 LG AI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부임하는 등 한 분야에서 20여년의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1년 최초로 대외 공개된 '엑사원'을 2023년부터 본격 상용화시켰고, 지난해에는 '엑사원 3.0'을 오픈소스로 배포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에도 '엑사원 딥'을 내놓으며 산업용 AI모델의 외연을 넓히는 등 초거대 AI 상용화와 글로벌 협력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 후보자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외에도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 정책 협의회, 초거대AI추진협의회 등 다수의 자문 기구에서 활동해 왔다. 현재는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직도 함께 맡고 있다.

동시에 현재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AI 정책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한국공학한림원에서도 기술정책 논의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배 후보자를 지명하며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어렵게 모신 전문가로, 하정우 AI 미래기획 수석과 함께 AI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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