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의대 김대중 교수 "수련병원 절반 잘라내고, 준비된 곳에 전공의 몰아줘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 수련시간이 점차 단축되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 수련교육 질 제고를 위해 수련병원 수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주의대 김대중 내분비내과 교수(전 대한내과학회 수련교육이사)는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제대로 된 전문의를 양성하기 위해선 전공의들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전공의를 1~2명 데리고 있는 병원은 수련을 제대로 시키기 어렵다. 실제 미국 대학병원은 내과 전공의를 한 개 연차당 50~70명씩 데리고 있다”며 “그 정도 규모는 돼야 제대로 된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반면 우리나라는 한 개 연차에 전공의 5명씩 총 15~20명 전공의를 데리고 내과 입원환자 200~300명을 보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전공의들이 값싼 인력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얘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양질의 다양한 수련 2026.02.22
의학회 "전공의 '주72시간' 성급한 전면 시행 안 돼" vs 전공의노조 "법 개정 나서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 주72시간 시범사업이 2월 말 종료를 앞둔 가운데 대한의학회 박용범 수련교육이사가 “성급한 전면 시행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공의 근로시간 단축 시 수련기간 조정 필요성도 언급했다. 반면 전공의노조 측은 수련시간 단축을 위한 전공의법 재개정 논의가 시급하다고 맞섰다. 대한의학회 박용범 수련교육이사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전국전공의노동조합 공동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시범사업에 대한 중기 평가, 배출된 전문의의 역량 검증 등이 이뤄진 상황에서 단계적인 (근로시간 단축) 확대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수련교육 전문가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전공의 적정 근무시간 기준 개발 시에 ▲역량중심 수련 보장 ▲이중 역할의 균형 ▲필수 인프라 선행∙병행 구축 ▲유연성과 다양성 존중 등 4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무시간 단축 시 수련기간 조정∙역량중심 교육 필요…유럽 수련기간 7~10년 특히 역 2026.02.22
전공의노조, 25개 수련병원서 교섭권 확보…"교섭 결렬시 파업도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노조가 전국 25개 수련병원에서 교섭권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갈등을 계기로 지난 9월 출범한 전공의노조는 현재 107개 병원, 76개 지부에서 3399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유청준 위원장은 21일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가 ‘젊은 의사들의 정치, 사회 참여’를 주제로 개최한 행사에서 “지금까지 총 25개 병원에서 교섭단위 분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원칙적으로 하나의 사업장에서는 1개 노조가 대표로 교섭에 나선다. 하지만 사업장 내에서도 근로조건∙고용형태 등의 차이가 큰 경우에는 노조나 사측이 노동청에 신청해 교섭단위를 분리할 수 있다. 병원에는 통상 의사 직종을 제외한 직원들로 구성된 노조가 있는데, 전공의는 이들과 근로조건 등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우선 교섭단위분리 신청을 진행해왔다. 유 위원장은 “교섭단위가 분리된 25개 병원에서는 합법적으로 교섭을 할 수 있고, 교섭이 결렬되면 파업도 가능하다” 2026.02.22
홍재우 전 전공의 "의대생들, 국회서 일해보라…정치 참여 경험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의정갈등 당시 사직 투쟁의 스타트를 끊었던 홍재우 전 전공의가 정치에 관심이 있는 의대생들에게 국회에서 일해 볼 것을 추천했다. 홍 전 전공의는 21일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이 ‘젊은 의사들의 정치, 사회 참여’를 주제로 개최한 행사에 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전공의는 사직 후 진행된 총선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사무원으로 일하며 이 대표의 당선을 도운 바 있다. 이후에도 개혁신당 당대표 선거에서 이기인 현 사무총장을 돕는 등 정치 활동을 이어갔으나 현재는 정치권을 떠나 USMLE(미국의사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홍 전 전공의는 “개인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무기력함을 느끼던 와중에 정치가 답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가장 의료 문제에 대해 합리적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고, 나이대가 비슷해서 미래를 보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해서 이준석 후보를 도왔다. 아무런 연고도 없었지만 무작정 메일을 보내 선거를 2026.02.22
마이클 A. 데비타 교수 “환자 악화가 일어나는 순간, 우리는 그곳에 없다”...신속대응시스템 석학의 경고
뷰노 글로벌 환자안전 서밋 2026 뷰노(VUNO)가 지난 2월 7일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환자안전 서밋 2026(Global Patient Safety Summit 2026)을 열었다. 국제 신속대응시스템 학회(iSRRS)의 공식 후원을 받았으며, 중환자의학 전문의, 디지털 헬스 분야 연구자, 정부·공공기관 관계자 및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AI 기술을 활용한 조기경보시스템(EWS)의 임상 가치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서밋에서는 유럽중환자의학회(ESICM), 세계중환자의학회연맹(WFSICCM) 회장을 역임한 장-루이 빈센트(Jean-Louis Vincent) 교수, 국제 신속대응시스템 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마이클 A. 데비타(Michael A. DeVita) 교수, 국가 조기경보 점수 NEWS와 NEWS2 개발을 주도한 브라이언 윌리엄스(Bryan Williams) 교수 등 전 세계 중환자의학 및 환자 안전 분야의 2026.02.20
아토피 가려움증, '인공 피부' 통해 환자별 맞춤형 치료한다
국내 연구진이 환자의 피부 환경을 구현한 ‘차세대 3차원 인공 피부 모델’을 개발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특수한 병변 환경을 실험실에 재현해 치료제 효과를 규명하고, 나아가 개인 맞춤형 신약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김락균 교수 연구팀은 인천대 박경민 교수, 고려대 최정민 교수팀과 공동으로 아토피 피부염의 미세환경을 실제 피부와 유사하게 재현한‘3차원 인공 피부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 아토피 연구는 주로 2차원 세포 배양이나 동물 실험을 통해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는 구조세포와 면역세포의 상호작용, 특유의 저산소(Hypoxia) 환경 등 실제 환자의 피부 조직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병태생리를 반영하지 못해 약물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가려움은 단순한 염증 반응이 아니라 피부 구조세포, 면역 반응, 감각 신경이 얽힌 복합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실험 플랫폼은 부족했다. 연구팀은 먼저 아토 2026.02.20
성범죄 의료인 자격, 최장 '20년' 제한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성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의 면허를 최장 20년 동안 제한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법안 발의에는 정 의원 외에 진보당∙조국혁신당∙더불어민주당∙기본소득당 소속 의원 9명이 동참했다. 개정안은 의료인 결격 사유로 ▲성범죄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추가했다. 성범죄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경우 3년 동안 의료인 자격을 제한하며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형을 받은 경우에는 20년간 제한하도록 했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 성범죄에 대해 별도로 자격 제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대신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면제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 한해 의료인 자격을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 정 의원은 최근 의료현장에서 성범죄 사건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개정안 발의 이유로 들 2026.02.20
[단독] 대전협 부회장, 국민의힘 지선 후보로 검토…고민 끝 고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김은식 부회장이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인재 영입 과정에서 후보군으로 논의됐으나 최종적으로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협 김은식 부회장은 최근 국민의힘과 지선 인재 영입 관련 면담을 가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6월 지선을 앞두고 조정훈 위원장을 필두로 한 인재영입위원회를 꾸리고 새로운 피를 수혈하기 위한 작업에 나선 상태다. 국민의힘은 김 부회장의 의료 정책 경험과 현장 활동 이력, 30대 젊은 전문직 인재라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구체적인 출마 방식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부회장은 면담 이후 고민을 이어가다 최종적으로 추가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회장은 현재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다. 의정갈등 당시 대전협 비대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제28기 대전협 집행부에서 부회장에 선임됐다. 김 부회장은 이날 본지와 통 2026.02.20
[단독] 전공의노조, 파업 관련 설문조사 돌입…의정갈등 '분수령'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노조가 의대증원 대응 방안 등과 관련해 노조 조합원들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면 파업도 선택지에 포함돼 있어 설문 결과에 따라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전국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은 이날 전체 조합원들에게 ‘정책 대응 방향 설문’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는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설문은 정부의 의대증원에 대한 의견을 묻는 2개 문항과 노조의 단체행동권 및 향후 대응 방안을 묻는 4개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문항은 ‘정부의 단계적 의대정원 확대(최대 813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두 번째 문항은 ‘정책에 문제가 있다면 어떤 것이 가장 문제인가’이다. 이어서 ‘전공의들의 단체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본인이 참여할 수 있는 행동에 체크해달라’ 등의 문항이 이어진다. 특히 참여할 수 있는 행동으로는 ▲전 2026.02.18
대전협 "청년 세대 배제한 보정심 구조 규탄…교육·수련 현장 객관적 점검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의료정책을 심의, 결정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결정 구조가 청년 세대를 배제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의대증원의 일방적 강행 대신 교육∙수련 현장에 대한 철저한 점검도 촉구했다. 14일 오후 온라인 긴급 대의원총회를 연 대전협은 총회 후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젊은 의사들의 마지막 희망마저 짓밟아버린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전협은 먼저 “청년 세대를 배제한 보정심 결정 구조를 규탄한다”며 “향후 의료비 폭증과 건강보험 재정 부담은 고스란히 청년 세대가 짊어져야 할 몫이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를 결정한다는 보정심에는 정작 그 비용을 감당하고 현장을 책임질 ‘청년’과 ‘젊은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 세대가 배제된 채 기성세대의 정치적 셈법으로만 결정되는 정책은 개혁이 아니라 착취일 뿐”이라며 “우리는 짐을 짊어져야 할 당사자가 배제된 논의를 인정할 수 202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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