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8주 룰' 한의협 반대에 원점 재검토…李대통령 주치의 역할 컸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의계가 반대했던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8주 룰’이 결국 원점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8주 룰은 경상 환자가 8주 이상 장기 치료를 원할 경우 별도 심사위원회의 인정을 거치도록 해 과잉진료를 줄이도록 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필요 이상으로 장기간 입원하는 일명 ‘나이롱 환자’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해당 제도의 도입을 추진해왔다. 15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한의계 측은 지난 주말 8주 룰 반대를 위한 자료를 청와대에 제출했고 최종적으로 도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답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이날 대회원 서신을 통해 “국토부가 추진해 온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8주 치료 제한 기준’과 관련해, 청와대 정책실에서 해당 사안의 진행을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일방적 제도 추진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와 의료인의 진료 자율성을 지키기 위해 2026.04.15
의료기기협회장 "주사기 등 생산에 문제 없어…유통 과정 문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원가가 주사기 등 의료소모품 수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협회가 “제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료기기협회) 김영민 회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의료기기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의료소모품 수급 위기와 관련한 언론 보도들에 대해)보도에는 상황이 심각하게 나왔는데 사실과는 다른 앞서 나간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원재료가 부족해 제조에 차질이 생기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유통 과정의 문제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정 상근부회장 역시 "정부에서 매점매석 방지 공문 등도 보내고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은 그런 상황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근 의료계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나프타 수급 차질이 의료소모품 수급 위기로 번지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재고의 여유가 있는 대형병원들과 달리 개원가를 중심으로 주사기, 수액 세트 등을 구할 수 없다는 지적이 2026.04.15
서울대병원-하버드 의대, 의료 AI 실전 평가용 '가상 병원 시뮬레이터' 세계 최초 공개
과거 데이터로 필기시험만 치르던 단편적인 의료 AI 평가를 벗어나, 실제 임상 현장과 똑같은 가상 병원에서 AI를 실전 검증하는 모델이 세계 최초로 발표됐다. AI의 처방이 환자 악화나 자원 고갈에 미치는 연쇄 파급 효과를 사전에 검증해, 실제 환자의 위험 없이 AI의 안전성을 철저히 시험할 전임상 관문이 열린 것이다. 서울대병원 특화연구소 김성은 연구교수와 하버드 의대 공동 연구팀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의료 AI를 동적으로 평가하는 ‘임상 환경 시뮬레이터(Clinical Environment Simulator, CES)’를 발표했다. 이 디지털 가상 병원 평가 체계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IF 50)’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기존 의료 AI 평가는 과거의 정적인 데이터에 의존한 탓에, 현장에서 의사의 결정이 미치는 연쇄적 파급 효과를 반영하지 못했다. 환자의 상태는 시시각각 변하고 처방은 곧 병원의 제한된 자원 소모로 직결되지만 2026.04.15
루닛 유증에 국내 빅5 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참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현재 추진 중인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국내 최상위 벤처캐피탈(VC)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이티넘)'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이티넘은 루닛 백승욱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대표이사가 보유한 신주인수권 중 15%의 청약 참여를 위해 매도한 85% 신주인수권 전량 및 기타 임원의 신주인수권 등 총 96만주를 인수하고, 추가적인 청약에도 참여함으로써 총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에이티넘은 1988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로, 운용자산(AUM) 규모가 2조원을 상회하는 업계 최정상급 투자사다. 에이티넘은 하나의 대형 펀드에 역량을 집중하는 '원펀드(One-Fund)' 전략을 통해 유망 기업에 대규모 집중 투자를 단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과거 셀트리온, 리가켐바이오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들을 초기 단계부터 발굴해 성장을 지원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26.04.14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고령층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예측 위한 '설명가능한 머신러닝' 모델 개발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의 전지원 교수(교신저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와 박충희 연구원(제 1저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을 비롯한 공동 연구팀이 파일럿 집단 연구와 대규모 설문 연구를 결합해 노년층의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Digital Health Literacy, DHL)를 예측하는 ‘설명가능한 머신러닝’ 접근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설명가능한 머신러닝’이란 머신러닝 모델이 예측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의사결정 과정을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기술이다. 이는 단순히 높은 예측 정확도에 그치는 기존 인공지능과 달리, 각 판단이 어떤 이유와 과정을 통해 도출됐는지를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일상화됨에 따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건강 정보를 탐색 및 이해와 활용하는 능력인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평가는 자기보고식 설문 2026.04.14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 기술 접목한 공공의료 혁신...'2025 공공부문 연차보고서' 발간
분당서울대병원이 2025년 공공부문의 활동과 성과, 주요 통계 등을 담은 '2025 공공부문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여덟 번째 발간을 맞이한 공공부문 연차보고서는 ‘건강한 미래의 지평을 여는 국민의 병원’이라는 병원의 비전 아래 수행한 공공의료 사업의 성과를 상세하게 정리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은 2025년 한 해 동안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향후 국가 공공의료 및 감염병 위기 대응의 중추적 기반을 마련했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공공의료 혁신도 두드러졌다. 경기도의료원과 연계한 ‘원격중환자실(e-ICU) 운영사업’은 365일 비대면 협진과 자문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는 의료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소방서 및 지역 의료기관과 실시간 2026.04.14
"지방의료 살리려다 필수의료 죽는다"…아산병원장의 토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지역의사제를 비롯해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역의 전공의 정원 비율을 5대5로 책정하는 정책이 되레 필수의료 인력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원장(흉부외과)은 최근 수련병원협의회 포럼에서 정부의 지방 수련병원 정원 배정 강화 기조에 대해 “지역의료를 살리려다 필수의료가 죽는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박 원장은 “기존에 수도권 6, 비수도권 4의 비율이었던 수련병원 전공의 정원이 5.5대4.5를 거쳐 이젠 5대5”라며 “서울 소재 대형병원인 우리 병원은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내과 등의 정원도 줄여야 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 흉부외과 전공의 1년차가 6명인데 전부 서울에서 수련받고 있다. 우리 병원은 흉부외과가 경쟁이었는데 정원 감축의 영향으로 지원자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었다”며 “ 2026.04.14
'소상공인 노조' 운 띄운 李…개원의도 가능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소상공인들에게도 단결권∙단체교섭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개원의 노동조합 가능성을 둘러싼 논의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민주노총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에게 노조를 결성할 권리를 부여하자고 제안했다. 프랜차이즈 점주 등 개인 사업자들이 노조를 만들어 본사나 플랫폼 등과 교섭에 나설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는 개원의 노조 결성을 주장해왔던 측에서는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개원의들은 소상공인들처럼 개인 사업자라 ‘근로자’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점이 노조 설립의 핵심 장애물 중 하나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다. 현행 노동조합법은 근로자가 아닌 자의 가입을 허용하는 경우 노조로 보지 않는다는 조항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노조의 주체는 근로자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실제 법무법인 여는 권두섭 변호사(전 민주노총 법률원장)는 “기본적으로 개원의는 직원을 두고 있는 개인 사업자로 노동조 2026.04.13
"오알람 줄이고, 안전성 높이고"…휴이노,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 참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을 두고 국내외 업체들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휴이노가 본격 참전에 나선다. 휴이노는 10일 서울 강남구 휴이노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원내 모니터링 솔루션 ‘메모큐’에 대해 소개했다. 메모큐 솔루션은 패치형 심전계인 ‘메모패치 M’, 의료진의 모니터링을 위한 웹 기반 소프트웨어 ‘메모큐’, 휴대형 데이터 전송 장치인 ‘메모큐 모바일’, 웨어러블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으로 구성된다. 의료진은 병동 내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최대 300명 환자의 심전도, 호흡수, 산소포화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유선 환자감시장치의 경우 상대적으로 큰 부피와 무게로 환자들의 편의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메모패치 M’은 무선인데다 무게도 9g 수준이다. 낮은 오알람 발생률도 휴이노가 내세우는 메모큐의 강점이다.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 부정맥을 알려주는 알람의 정확도는 2026.04.13
AI가 환자 선택 바꿨다…불필요한 전문의·응급실 진료 줄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증상평가 도구가 환자의 의료 이용 행태를 실제로 변화시켜 불필요한 상급병원과 응급실 이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학술지 NEJM(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AI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AI 증상평가 시스템을 활용한 환자들은 진료 선택에서 보다 적절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응급실 이용을 고려했던 환자 중 상당수가 더 낮은 수준의 의료기관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투갈 최대 민간의료 네트워크인 CUF에서 성인 환자 14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증상평가 AI를 통한 사전 진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 뒤 환자의 의향과 실제 행동 변화를 추적했다. 연구 결과, 평가 전후 진료 의향을 모두 응답한 1338명 중 33%가 AI 평가 직후 진료 계획을 수정했다. 실제 의료 이용이 확인된 721명 중에서는 59%가 진료 경로를 바꿨으며 28.9%는 진료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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